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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터는 문과×들이 다 해먹어” 발언 이국종, 국방부에 사과

조선일보 곽래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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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오른쪽 2번째)이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공군 제공

작년 6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오른쪽 2번째)이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공군 제공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국내 의료 체계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국방부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 병원장은 앞서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뒤 국방부에 연락해 ‘군의관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지만 결과적으로 죄송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일을 문제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장은 앞서 지난 14일쯤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열린 의무사관 후보생 대상 강연에서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며 현 의료 체계에 대한 날 선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일부 강연 참석자가 의사 전용 소셜미디어에 발언 일부를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나랑 같이 외상외과 일하던 윤○○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그렇게 되지 마라”라며 “서울대와 세브란스 의사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탈과(생명과 직결된 과) 하지 마라”라고 했다. 이어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들이 해먹는 나라”라며 “내 인생 (역시) 망했다”고 했다.

그는 국군대전병원에서 군의관 한 명이 미국 의사 면허 시험 1차에 합격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선에는 가망이 없으니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탈조선하라”고 했다.

[곽래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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