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서 장사해" 노점상 위치로 언쟁…식당 주인 찌른 70대 구속

노점 자리 문제로 갈등을 겪던 식당 주인을 흉기를 찌르고 달아났던 70대 노점상이 구속됐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노점 자리 문제로 갈등을 겪던 식당 주인을 흉기를 찌르고 달아난 70대 노점상이 구속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한 식당 주인 B씨(50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복부를 찔려 크게 다친 B씨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식당 앞에서 트럭 노점상을 운영하던 A씨는 범행 당일 노점 위치 문제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니 다른 곳에서 장사하라"고 하자 격분한 A씨가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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