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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서진, AI로 복원한 죽은 형 사진에 눈물 “형, 나 성공했다” (‘살림남’)

스타투데이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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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이 AI로 복원한 죽은 두 형 사진에 눈물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지난주에 이어 박서진 가족 집들이가 계속됐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서진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백지영, 은지원, 지상렬, 이민우는 ‘살림남’의 시청률 7.5%가 넘은 것을 기념해 박서진 가족이 있는 삼천포를 방문했다.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과 함께 시장에 가던 백지영은 “서진이가 구경을 제대로 시켜줬는데 아무것도 못 먹었어”라며 한탄했다. 이에 효정은 “방송에도 안 나가고 삼천포 현지인만 가는 맛집에 데려다 드릴게요. 이 정도는 애피타이저예요. 갑자기 음식 들어가면 위도 놀라잖아요”라고 말해 백지영을 기쁘게 했다.

떡볶이집에 도착한 백지영은 떡볶이가 나오자마자 입에 떡을 넣고 “떡에 양념이 다 배어 있어”라고 감탄하며 흡입했다. VCR을 보던 백지영은 “어묵이 엄청나게 커. 입 안에 들어가면 어묵이 입안을 찰싹 때려”라며 다시 한번 군침을 흘리기도.

먹고 싶었던 토스트를 드디어 맛본 백지영은 “이거 왜 이렇게 맛있냐? 하나도 자극적이지가 않아”라며 입안에 음식을 욱여넣었다.


분식집에 이어 해산물 시장까지 방문한 이들은 해삼, 해삼알 먹방에 나섰다. 백지영은 “해삼알을 넣자마자 입안에 바다 향이 집 갈때까지 계속 나더라”라며 극찬하기도.

같은 시각 은지원, 지상렬은 서진 아버지의 배에 탑승했다. 지원은 “서진이가 걱정 많이 해요”, 상렬은 “해풍 맞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라며 아버지를 걱정했다. 아버지는 “한 50년 뱃일했어. 3천만 원 주고 배를 하나 사서 혼자서 흑산도에 갔는데 저게 양망기인데 거기에 손이 들어갔어. 생니가 다 뽑히고 손가락도 절단했어. 24시간이 지나니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야. 그래서 손가락을 잘랐지. 나는 손가락이 아홉개 반이다”라며 애써 웃었다.

VCR을 보던 은지원은 “손가락 절단 후 너무 시리고 아파서 입안에 손가락을 넣고 다니셨대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서진 아버지는 “서진이 없고 효정이도 없으면 나 혼자 울 때도 있어. 죽은 아들 두 명이 보고 싶어서. 그럴 때마다 배를 타고 나가면 생각이 안 나니까”라며 바다로 나가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심정을 말했다.

그는 “살아계신 분께 잘하면 돼. 죽은 후에 제사상에 사과 놔서 뭐 할 건데? 살아생전에 사과 하나 사줘야지. 애정 표현 안 하면 뭘 하는지 모른다고”라며 무뚝뚝한 은지원에게 충고했다. 은지원은 “우리 아버지도 경상도 분인데 살아계셨을 때 되게 가부장적이셔서 우리랑 겸상도 안 했어”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은지원은 카메라를 보며 “저도 뭐... 누구보다 어머니를 사랑하고... 항상 건강했으면 합니다”라고 용기 내 영상 편지를 전했다. 지원은 “내가 서진이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아요”라며 자신의 무뚝뚝함을 인정했다.


한자리에 멤버들이 전부 모이자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상다리가 부러질듯한 비주얼에 백지영을 비롯한 패널들은 “진짜 이렇게까지 기대 안 했는데”라며 감탄했고 허겁지겁 배를 채웠다.

이후 집들이 선물 증정식이 진행됐다. 백지영이 건넨 선물을 본 서진 아버지는 표정이 굳었다. 알고 보니 먼저 세상을 떠난 두 아들이 함께 있는 액자였던 것. 선물을 받은 아버지와 서진은 눈물을 훔쳤고 서진은 “이만큼 성공해서 좋은 집에 왔다고 형들한테 얘기해주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삼켰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상혁의 집에는 역술가가 찾아왔다. 역술가는 “상혁님이 포장도로를 달려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막 달렸어요. 항상 상혁 님에게는 구설이 따라다녀요. 이성과의 구설과 오해로 인한 구설, 사업적 구설을 다 갖추고 있어요. 안정감 있게 가만히 있는 게 좋아요”라고 충고했다.

이어 “그런데 말을 안 하고는 못 사는 사람이거든요. 얼핏 보면 멀쩡하게 생겼지만 윗입술이 얇아서 지구력이 약해서 끝까지 못해요. 얼굴과 코도 길어서 말상입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역술가는 “욕망이 강하게 태어났어요. 일확천금을 노리는 무리수가 있어요. 어머님은 더 큰 욕망을 갖고 있어요. 뭔가를 벌이려고 하는 에너지를 갖고 계세요. 상혁님은 사랑할 여자가 없어요. 49세는 지나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방을 살펴본 역술가는 할 말을 잃더니 “그리고 이 집은 모든 게 막혀 있는 느낌이 많아요. 인형도 많고 정신도 없어요. 에너지가 분산되고 생기가 모이지 않아요”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는 “이러고 사셔도 괜찮으세요? 저는 이런 집을 본 적이 없어요. 엉망진창이에요. 골방 느낌, 답이 없는 방이에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식장까지 본 역술가는 “이러면 여자 못 만나요. 결혼하면 같이 가져갈 거잖아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이대로 이사 가면 거의 이 모양일 거란 말이에요?”라며 넋을 놨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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