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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사고 한 달여 만에 또...'군 기강'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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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1, 2022년 정비 불량 등으로 추락 사고
이번엔 부품 이탈…'기총포드·연료탱크' 떨어져
기관총·탄약 든 기총포드…연료탱크는 빈 상태
떨어진 부품 일부 수거…조사위 꾸려 원인 조사
[앵커]
훈련 중이던 공군 경공격기에서 연료탱크 등 부품들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또 사고가 난 건데, 느슨해진 군 기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기종은 공군의 경공격기 KA-1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엔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정비 불량과 조종 미흡으로 1분 만에 추락하기도 했던 기종입니다.

이번엔 야간 훈련 도중 기체에 부착돼 있던 부품들이 이탈한 건데, '기총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가 산악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일종의 케이스인 기총포드엔 기관총과 탄약 5백 발이 들어있었고, 함께 떨어진 연료탱크는 빈 상태였습니다.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린 공군은 낙하물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기체 이상 여부와 함께 정비 불량이나 조종사의 오작동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품들이 떨어진 곳이 산악 지역이라 민간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달 6일 전투기 오폭 사고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사고가 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엔 육군 무인기가 비행장에 서 있던 군 헬기와 부딪쳐 모두 불에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숙련이 됐다고 한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냐…]

무엇보다 계엄 사태 이후 군 지휘부 부재가 이어지면서, 느슨해진 군 분위기와 잇단 사고들이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시선도 늘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 조사를 통해 조종사나 정비사, 지휘 책임자 등의 과실이 드러나면 비행사고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문책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박유동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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