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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소리 나더니" 남성 실명 위기…여자친구 긴급체포

SBS 동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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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자친구의 외도가 의심됐다는 게 이유인데, 피해자는 크게 다쳐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아침 6시 40분쯤, 서울의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자친구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입니다.


[인근 주민 : 막 우는 소리가 나오고 창문을 봤지. 그랬더니 경찰차가 먼저 가고, 그 다음에 119가 가는 걸 보고….]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한쪽 눈이 실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다른 여성을 만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소방차 1대가 건물 앞에 멈춰 서고, 연이어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남성은 주차장 안에서 CCTV를 설치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차장 내부에서 작업을 하는지 몰랐던 이용객이 차량을 호출했다가 내부 철판이 움직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서는 1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집 밖으로 피한 여성의 큰아버지인 60대 남성은 큰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택 입구 쪽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불길이 급격히 번졌다"는 남성의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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