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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19,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제조"...공방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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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돌연변이 연구하다 유출"
지난해 하원 위원회 보고서…백악관이 공식화
'자연발생설' 전 방역 당국 수장 경호 철회 보복
[앵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백악관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공식화하고 나섰습니다.

다분히 중국 압박을 위한 여론전 성격이 강한데, 진실 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의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야생 동물에서 전염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연구자들이 이미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 19와 유사한 질병을 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에 실린 내용인데, 이번에 백악관이 공식화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 미 중앙정보국장 (2023.4) : CIA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내릴 수 있는 유일하고 그럴듯한 평가는 미국인 백만 명 이상을 사망시킨 바이러스가 중국 군대를 위한 연구를 수행한 중국 실험실에서 발원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며, 꾸준히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바이러스 자연발생설 주장을 굽히지 않자, 경호까지 철회하며 보복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 본인들이 직접 경호원을 고용하면 돼요. 돈을 많이 벌잖아요. 필요하면 내가 번호도 알려줄 수 있어요. 돈 많이 버는데 직접 보안 인력을 고용해야죠.]

반면 미국 민주당은 중국 실험실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여러 차례 공식 반박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3년 3월) : 미국 정보기관이 사건을 조작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주장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신뢰도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코로나 책임론을 다시 지피며, 국내외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지난 2023년 조사에서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이 실험실 유출설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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