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 출석해서 열여덟 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JTBC 등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받았는지, 이를 이행했는지 등을 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18시간이 넘는 고강도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JTBC 등 일부 언론사 건물에 물과 전기를 끊으라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지시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단전·단수를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이 전 장관은 혐의 내용 대부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8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한 이 전 장관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그동안 자신의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 7차 변론) : {단전·단수 관련해서 대통령 지시나 국방부 장관 협조요청도} {따로 받은 적 없으시죠?} 없습니다.]
그러나 이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이 이미 나온 상황입니다.
[허석곤/소방청장 (지난 1월 13일) : {이상민 전 장관이 정확하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특정 몇 가지 언론사에 대해서 경찰청 쪽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이 전 장관의 집과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경찰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런 지시를 받은 걸로 보고, 지난 16일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안의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단독] 與, 망법 문구 다시 손질…'사실적시·친고죄 전환' 제외](/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22%2F780902_1766412702.jpg&w=384&q=100)
![[정치 ON] 장동혁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민주 "슬랩스틱 코미디"](/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3%2F202512231639124371_t.jpg&w=384&q=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