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내가 대통령으로 출마"…중국 음식점서 극렬 단체 난동

[앵커]

오늘(1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 씨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전광훈 (유튜브 '전광훈TV') : 나는 대통령으로 출마한다, 이거야! 내가 맛을 보여줄 테니까. 차라리 이재명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8명 너네는 절대 당선 안 시킨다.]

또 국민의힘이 광화문 집회를 외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서초동 윤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직 윤에 의해! 다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라는 문구 앞으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직 윤'이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윤 어게인'이 적힌 피켓을 손에 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만이 우리의 대통령이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겁니다.

비슷한 시각, 신사역 주변에선 자유대학이라는 보수 청년 단체가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의무이자 본분이라고 헌법에 적혀있었듯이 그 본분을 지키는 여러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짱X 북괴 척결! 척결! 짱X 북괴 척결! 척결!]

지난 17일엔 중국 음식점이 모인 거리를 찾아가 중국인 혐오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짱X, 북괴, 짱X.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꺼져라.]

이 과정에서 음식점 직원과 충돌이 있었는데, 경찰은 다툼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전광훈TV' '자유대학']

[영상취재 최무룡 / 영상편집 최다희]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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