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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청서 첫 순회 경선…이재명 '88.2%' 득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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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7.5%, 김경수 4.3% 득표
내일(20일) 영남 경선 결과 발표


[앵커]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주말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첫 지역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추리기 위한 첫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조금 전까지 민주당 첫 합동 연설회가 있었던 청주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당원 투표 결과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큰 차이로 1위를 했죠?

[기자]

네, 조금 전 민주당의 충청권 당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8.2%로 1위, 이어서 김동연, 김경수 후보가 각각 7.5%, 4.3%로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 일정이 시작된 이래로 오늘 처음으로 투표 결과가 공개된 건데요.

예상대로 이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세 후보자는 각각 정견 발표를 했는데,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입니다. 함부로 할 권력과 명예가 아니라, 책임과 역할인 것입니다.]

또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과 권력기관 개편 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한민국의 3대 권력기관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습니다.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완전히 혁파하겠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김경수의 꿈 메가시티를 이곳 충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민주당은 어젯밤에는 세 후보자가 참여하는 첫 TV 토론도 있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경선 기간 동안 총 두 차례에 걸쳐 TV 토론을 진행합니다. 어젯밤 첫 토론이 있었는데요.

비방이나 격한 논쟁은 없었지만 세 후보가 주요 정책에 각기 다른 입장을 냈습니다.

이 내용은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

세 후보자가 돌아가며 토론의 주도권을 갖는 시간.

김경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디에서 일을 시작할지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일단 용산을 쓰면서, 청와대를 신속하게 좀 보수해서 거기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제일 좋겠다. 세종으로 완전히 옮기게 되는, 거기다 (대통령 집무실을) 지어서 가는 것이 마지막 종착지가 되지 않을까.]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바로 세종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이 세종 집무실을 두고, 세종 집무실에서 정부 부처 장관들과 수시로 회의를 하고 협의하는…]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세종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이 있고, 국무회의실이 있습니다. 조직의 슬림화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바로 다음 날 이전해서 집무를 할 수 있다.]

민주당 정체성도 또 다른 화두였는데,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발언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말했던 이 후보는 이번에도 현실적인 이유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이) 보수 지역 영역도 책임을 일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중도 개혁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김경수 후보도 일부 동의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보수 정당이 워낙에 보수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내팽개치고 극우로 가버렸잖아요. 중도 보수의, 보수까지도 아울러 가는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는 기본적인 가치는 진보에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실패를 시정하기 위한 방법으로서는 충분히 우리가 고려하고 또 차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증세를 하는데 대해서도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이 후보는 "정부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반대했고, 김경수 후보는 "조세, 지출 조정만으론 재정확보가 어렵다", 김동연 후보는 "포퓰리즘적 감세 경쟁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

앞으로 남은 경선은 어떻게 치러집니까?

[기자]

민주당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지역별 경선 및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첫날인 오늘 충청권에 이어, 내일은 울산에서 영남권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최종 후보는 지역별 당원 투표와 21일부터 시작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정합니다.

다음 주 일요일인 27일에는 서울과 강원, 제주 지역을 묶어 마지막 경선을 치르는데, 이때 최종 경선 결과도 공개돼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이우재 / 영상편집 박선호]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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