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스포츠 물리치료사이자 퍼포먼스 과학자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가 매체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발 부위에 가해지는 타박상이나 부상은 항상 까다롭다. 구조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그 부위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경우도 매일 상태를 점검하며 회복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는 출전했지만,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단순한 휴식 차원이 아닌, 팀 내 의료진과 코칭스태프의 심층적인 판단 아래 내려진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0위권 밖으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강등 위기는 아니다. 순위 경쟁에 큰 위험이 없는 상황에 손흥민을 무리하게 투입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신중하게 접근 중”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무리한 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특히 팀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100% 상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술에서 단순한 공격 자원을 넘어, 팀 리더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그의 득점력과 공간 창출 능력은 토너먼트에서 경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따라서 이번 부상은 단순한 결장보다는, 향후 유럽 대항전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의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발 부상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다. 짧은 리그 경기 한 경기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흥민의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유로파리그 성공의 열쇠”라고 짚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상위권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의 온전한 복귀는 그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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