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2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이탈리아 교도소에 개설된 '애정의 방'…"부부관계 허용"

연합뉴스TV 장효인
원문보기
[움브리아24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움브리아24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의 테르니 교도소에 전국 최초로 '애정의 방'이 문을 열었다고 공영방송 라이뉴스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은 수감자들이 배우자나 연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침대는 물론 TV와 욕실까지 완비돼 있습니다.

다만 안전 문제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도관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방문을 열어둬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월 헌법재판소가 수감자들이 외부에서 면회를 온 배우자나 오랜 연인과 사생활이 보장된 만남을 가질 권리를 인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법무부는 수감자들이 침대와 욕실이 갖춰진 방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사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테르니 교도소에서는 현재 하루 1건의 만남만 진행되고 있지만, 하루 최대 3건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유럽에서는 이 같은 '특별한 면회'가 보편화돼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등 여러 국가가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도 1999년부터 수감자가 교도소 인근의 펜션처럼 꾸며진 집에서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제도를 운용 중입니다.


#교소도 #이탈리아 #부부 #가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훈 은퇴 롯데
    정훈 은퇴 롯데
  2. 2카카오 폭발물 협박
    카카오 폭발물 협박
  3. 3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롭 라이너 부부 피살
    롭 라이너 부부 피살
  5. 5드림 윈터투어
    드림 윈터투어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