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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형제들 똘똘 뭉쳐 부담, 시모도 자부심…왠지 켕긴다" [이 결혼 OX]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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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형제들끼리 사이좋은 남자 친구와의 결혼이 고민이 된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나서서 결혼을 말렸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 시댁이 걸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남자 친구랑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남자 친구는 정말 좋은데 시댁 식구들이 마음에 걸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자 친구는 사남매인데 분위기가 진짜 좋다. 너무 화목하고 형제들끼리 잘 뭉친다"며 "일주일에 몇 번을 보다시피 하고 만나서 고기 구워 먹고 술 마시고 단체 대화방에서도 거의 매일 연락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우리 형제!' '우리 가족!' 이런 개념이 너무 강하다"라며 "우리 집은 '각자 알아서 잘살자'인데 너무 똘똘 뭉친 남편 집안 분위기가 저에게는 약간 부담되고 벌써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어머님도 이런 분위기에 약간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 분위기를 제가 맞출 수 있을지, 또 남자 친구가 완전 막내라서 어디 가거나 뭐 먹으면 제가 가만히 받아먹기도 그렇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시댁 식구들 분위기 좋다고 이런 걱정하는 게 웃기기도 하지만 왜 자꾸 마음에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결혼 전 싸한 촉은 대부분 맞다. 도망가라는 신호", "절대 반대한다. 결혼한 게 아니고 시집 별책부록으로 들어간 느낌 받을 거다. 매일 시댁 가야 하고 심지어 시조카도 챙겨야 할 것", "괜한 걱정이 아니다. 엄청난 갈등의 씨앗이 될 거다", "시어머니가 세 명 생기는 거다. 그 모임에서 며느리 포지션은 음식 내오고 설거지하는 거다. 더군다나 다 손윗사람인데 미래가 안 보이냐? 평생 똘똘 뭉쳐 살라고 남자 친구 인생에서 비켜줘라" 등 결혼을 반대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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