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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김연경, 팬들에 감사 인사 "배구와 함께 새 길 찾겠다"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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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상을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상을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한국을 대표하는 배구선수로 20년 동안 활약하다 은퇴한 김연경(37)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구 선수로서 살아온 20여년은 제 인생의 전부였고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여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연경은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시즌 통합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국내외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특히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코트를 누비며 보냈던 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마지막 시즌에도 팀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 V리그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차지하는 등 최고의 자리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당분간은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고문)를 맡아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재다능한 선수였던 만큼 이후로는 지도자, 방송 출연, 배구 행정가 등 다양한 방면으로의 길을 모두 열어놓은 상태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이제 선수로서의 역할은 내려놓지만, 배구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다”면서 “배구에 대한 사랑, 후배들을 위한 응원을 계속 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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