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ESPN이 공개한 메이저리그 파워랭킹 3주 차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종전 8위에서 4계단 오른 4위에 올랐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이정후 덕분"이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는 주말 동안 뉴욕에서 홈런 두 개를 쳤다. (시리즈에선 3개) 이정후는 2루타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장타율은 0.647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정후가 잘하고 있는 한 가지는 실투를 그냥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그 실투에 대해 최대 피해를 입힌다"며 "이정후는 이미 지난 시즌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타석에서 두 배 이상 추가 출루를 기록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부터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더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선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도 지난 16일 멀티히트에 이어 17일 경기에선 장타를 추가했다. 시즌 10번째 2루타로 메이저리그 1위를 유지했으며 2위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차이를 2개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8일 경기 전까지 13승 5패로 순항했다.
이어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인터리그 시대 양키스타디움에서 거둔 첫 위닝시리즈였다"며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공통점은 장타율 0.700을 넘는 외야수를 보유했다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아직 올 시즌 100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그를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두 번의 MVP 경력을 지닌 선수(저지)와 비교하는 것은 성급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공평하다. 무엇보다 무책임하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한 선수가 혼자 힘으로 패배를 승리로 바꿔놨고, 그 장면은 완전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바로 그것이다. 이정후에게 기대했던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경기장을 떠난 뒤 양키스 팬들은 이정후를 향해 짜증, 존경, 부러움이 섞인 비난을 가했다. 어쩌면 이정후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야구계의 화제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지금이 최고의 순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팀에 슈퍼스타가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기억하려 할 때 소개할 만한 얘깃거리다. 지난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가 갈망했던 그 얘기다"라며 이정후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3주 차 ESPN 파워랭킹 1위는 샌디에이고가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10경기 성적이 8승 2패에 이른다.
파워랭킹 1위였던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위를 내줬다. 뉴욕 메츠는 종전 4위에서 3위로 1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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