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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량 논란'보다 길어진 심사…위믹스 상폐 5월초 판가름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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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여부가 5월 초로 미뤄졌다. 위믹스가 '유통량 논란'에 휩싸였던 지난 2022년 말에는 약 한 달만에 상장폐지됐지만, 이번에는 약 2개월에 걸쳐 소명하게 됐다.

가상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18일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기간을 2주 간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믹스 거래종료 여부는 5월 1주차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4일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2월말 위믹스 재단에서 운영하는 플레이 브릿지 볼트(금고)에서 약 88억원에 달하는 위믹스가 해킹으로 탈취된 데 따른 것이다. 닥사는 위믹스 팀이 중요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하고, 해킹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나 피해자 보상방안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닥사는 지난달 18일 거래유의 종목 지정기간을 약 1개월 가까이 연장했다. 통상적으로 거래유의 종목은 2주 간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며, 거래유의 종목 지정기간이 더 주어지더라도 2주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위믹스의 경우 1개월 가량 유의종목 지정을 늦춘 데 이어 2주를 추가로 연장했다.

위믹스가 2022년 10월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상장폐지되었을 때와 비교해도 소명기간은 더 길다. 당시 닥사는 두 차례 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했으나 최종 결론은 약 한달 뒤에 이뤄졌다.

다만 유사한 사례가 아예 없지는 않다. 오지스의 가상자산 오르빗체인(ORC)의 경우 지난해 1월 5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약 2개월 만에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았다. 오르빗체인은 당시 약 8150만달러(1000억원 상당) 규모 가상자산을 탈취당해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며 소명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믹스 팀은 인 분석과 경위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약 287억원 규모의 위믹스 바이백을 약속한 상태다. 위믹스는 이날 자사 미디움을 통해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바이백(시장매수)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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