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류경수 "마약 중독자가 말랐다는 편견, 감량 無…내면 연기에 집중" [인터뷰 스포]

야당 류경수 /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류경수가 조훈을 연기하기 위해 외적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연출 황병국·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에 출연한 배우 류경수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류경수는 극 중 유력 대권후보의 아들로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인 조훈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잘랐던 것에 대해 "아예 민 거면 밀었지 짧은 스타일은 저도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며 "머리가 지금처럼 길거나 좀 덥수룩하면 좀 유해 보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좀 이 인물에 가까워 보일까 싶은 것이었다. 머리도 막 쓸어 넘기는 게 아니라 막 쥐어 짤 것 같은 식"이라고 이야기했다.

외적인 변화로 체중도 감량했는지 묻자 "감독님이랑 얘기를 해봤다. 저도 편견 중에 괜히 마약 하면 살이 쫙 빠질 것 같고 그랬는데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대로 가도 될 것 같다 해서 조훈의 캐릭터 내면 표현 쪽으로 좀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