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에서 유괴 의심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며 경찰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2시30분쯤 강남구 개포동 A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하던 2학년 남아에게 노인이 접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은 학생의 가방 끈을 잡으며 “내 거야 내 거야”라고 했으나 학생이 뿌리치고 도망갔다. 이 학생의 학부모는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38분쯤 경찰에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2시30분쯤 강남구 개포동 A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하던 2학년 남아에게 노인이 접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은 학생의 가방 끈을 잡으며 “내 거야 내 거야”라고 했으나 학생이 뿌리치고 도망갔다. 이 학생의 학부모는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38분쯤 경찰에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초등학교는 사건 발생 이후 각 학급에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구청과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학부모를 상대로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교 인근에서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도 보호자 허락 없이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자녀에게 꼭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7일에는 강남구 역삼동의 B 초등학교 앞에서도 성인 남성 2명이 하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 남아에게 접근하는 일이 있었다. 이들 남성은 학생에게 “음료수 사줄까”라며 접근했고 학생은 “괜찮다”며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초등학교 역시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학급에서 유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 유괴 미수 사건인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노인과 성인 남성 2명을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