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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데 치명률 18%…SFTS 환자 올해 첫 발생

동아일보 방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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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80대 여성 농사일하다 참진드기 물려

고열-구토 증상…“야외활동 노출부위 줄여야”
발생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2025.4.14 .질병청 제공

발생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2025.4.14 .질병청 제공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SFTS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없는데 치명률은 높은 감염병이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환자는 전북 남원시에 사는 80대 여성으로 농작업을 하던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은 구토, 발열, 전신 쇠약,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SFTS는 4~11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2주 안에 38도 이상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숨질 수도 있다.

국내 SFTS 환자는 2013년에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2065명이다. 논·밭 작업, 성묘와 같은 제초 작업 등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381명은 사망해 치명률이 약 18.5%다.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감염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청은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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