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故오요안나 母 눈물의 호소 “정쟁 말고, 진실규명 해달라”

이데일리 윤정훈
원문보기
국회 과방위 故오요안나 관련 질의
오요안나 어머니 장 씨 출석
“딸 편히 쉴 수 있게 의원님들이 진실 밝혀달라”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던 故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어머니가 국회에서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의 어머니인 장연미 씨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의 어머니인 장연미 씨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오 전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에 대한 현안질의가 열렸다.

오 전 캐스터의 어머니인 장연미씨는 “당 싸움으로 인해서 저희 딸 이름이 안좋게 거론되는게 싫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만 밝혀진다면 부모로서 더이상 바랄 게 없다”고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장 씨는 “이태원 사고, 세월호 사건, 채상병 사건의 부모님들을 볼 때 저 부모님들 어떻게 살지 생각했는데, 제가 당사자가 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진실을 규명하고, 안나가 대한민국 청년으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MBC에서 선배들이 도와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MBC 측에 대해 사과도 요청했다. 장 씨는 “처음 MBC가 우리에게 ‘준동’이라는 말을 해 상처를 받았고, 제대로 사과한 것도 없다”면서 “국회에서 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긴 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더 외롭고 혼자 싸우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MBC 측은 박미나 경영본부장과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만 출석했을 뿐 국회가 출석을 요구한 현인아 전 기상팀장(현 기자)과 박범수 보도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불참했다.

고인은 2021년 MBC에 입사해 지난해 9월 숨졌다. 이후 3개월 만에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에 있던 원고지 17장 분량의 원고지와 기상캐스터 4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현무 링거 해명
    전현무 링거 해명
  2. 2안세영 야마구치 4강
    안세영 야마구치 4강
  3. 3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4. 4패스트트랙 사건 벌금형
    패스트트랙 사건 벌금형
  5. 5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