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STEPI 연구위원(왼쪽 두 번째)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윤지웅)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혁신개발청(AID)에서 '2025년도 한-우즈베키스탄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 1차년도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우미드존 코쉬모프 국장(AID)의 개회사와 김지현 연구위원(STEPI)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AID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하여, 우주베키스탄 테크노파크 국가전략 수립 지원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미드존 코쉬모프 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테크노파크 운영체계가 더욱 전략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STEPI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연구위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본 사업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정책 협력이 더욱 내실 있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착수회의에서는 우미드존 코쉬모프 국장이 'AID의 우즈베키스탄 내 테크노파크 정책 및 현황 소개'란 제목으로 현황 분석을 소개했으며, 이어서 한국 전문가들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상황에 적합한 전략 방향 및 제도 개선 방안을 토대로 유관기관 프로그램 운영 등 한국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기관별 전문가 발제주제에 △임덕순 명예연구위원(STEPI, 한국 테크노파크 발전 역사 및 전략) △김양진 국제협력센터장(경북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개발 사례) △김왕동 선임연구위원(STEPI, K-이노베이션 사업 개요 및 향후 협력 방향)이 참여했다.
현장 방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주요 테크노파크를 방문하여 운영 현황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인프라 구축 사례 등을 살펴보고, 한국형 혁신클러스터의 접목 가능성에 대한 실무 차원의 논의도 진행됐다.
한국대표단은 타슈켄트를 시작으로 18일까지 누쿠스, 시르다야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 지역의 테크노파크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현지 조사 및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테크노파크의 운영 실태와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도 한-우즈베키스탄 K-이노베이션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테크노파크 국가전략 수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과학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STEPI는 AID와 공동으로 국가 테크노파크 마스터플랜 수립 자문, 한국의 테크노파크 운영 노하우 공유, 양국 간 정책 교류 및 인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STEPI는 2025년 연말까지 정책 자문, 공동연구, 역량 강화 교육 등 후속 프로그램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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