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홍준표 “흉악범 사형 반드시 집행…이행 안 한 법무장관은 직무유기”

이데일리 김한영
원문보기
18일 사회·문화·교육 관련 비전발표회
"尹 탈당? 시체에 난도질하는 건 도리 아냐"
"동성애는 개인 취향…퍼레이드 막은 적 없어"
의료대란 해결·정시 100% 입시 등 정책 제안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는 18일 “사형제는 반드시 시행하겠다”며 “집행하지 않은 법무부 장관은 모두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홍 캠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형 집행은 의무는 강제 조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금 사형 집행을 유보하는 바람에 일부에서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됐다”며 “홍준표 정부가 들어서면 형사소송법에 따라 흉악범은 반드시 사형 집행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모든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그는 “모든 범죄자는 감방으로 가야 한다”며 “범죄 정치인·법비 등에 대해서는 정의의 이름으로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해서도 “마약범죄에 대해 전쟁을 하겠다”며 “40년 전 한국은 미국이 인정하는 마약 청정국이었으나, 어느 사이 마약 유통국으로 전락했다.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특별히 처단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후보는 교육 정책과 관련해 수능 100% 정시 선발 원칙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 입시제도를 대학에 자율에 맡겨놨기 때문에 방법이 수백 가지가 넘는다”며 “이 말은 편법으로 부정 입학하는 방법이 수백 가지가 열려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동성애에 대해서 “개인의 취향이니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차별금지법에는 반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극단적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정치적 올바름(PC 주의)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소수자의 취향은 존중하나, 그게 확대가 돼서 사회를 어지럽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입시제도는 철저하게 단순화하고 편법과 부정이 없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출발하면서부터 좌절하는 게 입시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짚었다.


한편, 홍 후보는 비전 발표가 끝난 뒤 질의응답에서 후보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언급이 나온 것을 두고 “탈당하라는 소리를 하기가 참 난감하다”며 “3년 동안 정치를 잘못해서 탄핵은 됐지만, 시체에 난도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 된 만큼 지나간 과거가 됐다”며 “우리가 어떻게 뭉쳐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지, 시체에 소금 뿌리는 방식으로는 정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과거 대구시장 재임 당시 퀴어퍼레이드를 막은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해가 많은데, 나는 반대한 적이 없다”며 “퀴어 문화 축제를 열고자 했던 곳은 집회 시위 금지구역”이라고 짚었다.


그는 “집회 금지 구역에서 시위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데 가서 하라는 것이었다”며 “국민과 언론에 오해가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는 이날 비전 발표회에서 사형제 집행을 비롯해 2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흉악범 사형 집행과 더불어 △간첩죄 적용범위 확대 △차별금지법 반대 △격차해소 정책 추진 △의료대란 조속히 해결 △수능 100% 입시정책 도입 △판·검사 임용시험 도입 △유튜브 등 가짜뉴스 제재 등을 제안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2. 2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3. 3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4. 4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5. 5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