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접수…반려동물 등록한 영등포구민 무료 참여
서울 영등포구는 문제행동을 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훈련 프로그램 'YDP 댕댕이 스쿨'을 신규 운영한다./사진=서울 영등포구청 |
서울 영등포구는 문제행동을 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훈련 프로그램 'YDP 댕댕이 스쿨'을 신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개 물림 사고, 소음 등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충돌을 예방하고자 전문가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행동교정 훈련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훈련은 사전 전화 상담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파악하고 전문 훈련사가 두 차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진행한다. 원인을 분석하고 유형에 맞춘 교정 교육을 제공한다. 문제 행동별 시연과 실습에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며 이후 1개월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효과를 점검한다. 훈련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가구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3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한 영등포구민 중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35가구를 모집한다.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생활건강과'로 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맹견 사육 가구 △유기견 입양 가구 △취약계층·1인 가구·2마리 이상 다견 양육가구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훈련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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