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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주립대 총기난사, 2명 사망…용의자는 부보안관의 20세 아들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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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의 학생들. /AP연합뉴스

17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의 학생들.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플로리다주립대 내 학생회관 건물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플로리다주립대 경찰서장 제이슨 트럼바워는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를 포함한 6명이 부상을 입어 탤러해시 메모리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2명 모두 학생은 아니라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이 대학에 재학 중인 피닉스 이크너(20)로 파악됐다. 이크너는 리온 카운티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부(副) 보안관 제시카 이크너의 아들이며, 이번 범행에 어머니가 이전에 사용하던 업무용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온 카운티 보안관 월터 맥닐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보안관 사무실 청소년 자문 위원회의 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카는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했으나, 안타깝게도 그의 아들이 무기 중 하나에 접근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는 그 무기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그리고 용의자가 다른 무기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분명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기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리온 카운티뿐 아니라 주 전체와 전국에서 이런 일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뒤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로운 총기 규제 관련 법안을 지지하지는 않겠다면서 “수정헌법 2조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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