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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켓으로 불러줘"...대형마트의 이유 있는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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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영업 시작
'공룡 이커머스' 확장에 맞선 '식료품 특화 전략'
식품 특화 '롯데 천호점'…개점 직후 평당 매출 1위
홈플러스 '메가 푸드마켓' 재단장 매장 매출 20%↑
[앵커]
최근 대형마트들이 '푸드마켓', '그랑 그로서리' 등 새로운 이름으로 식료품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업체에 밀려 생존을 위협받으면서 식료품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인데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첫 이마트 푸드마켓 개점을 앞두고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


마트가 문을 열자 줄을 지어 들어갑니다.

'푸드마켓'은 매장 면적의 95%를 식료품으로 채운 식품 전문매장입니다.

식품 전문매장인 만큼 다양한 특화 존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연어 특화 존'입니다. 이렇게 생연어부터 훈제 연어까지 여러 가지 제품이 모여 있었습니다.


쿠팡·네이버 같은 공룡 이커머스 업체가 생필품에서 식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위기에 처한 대형마트는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전략으로 식품군 강화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황순옥 / 서울시 고덕동 : (온라인은) 믿음이 안 가더라고, 나중에 다른 거 오면 환불하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저는 보고 사는 편이에요.]

[김종범 / 서울시 고덕동 : 식품이 많은 게 나은 것 같아요. 생필품은 쿠팡이나 이런 데서 살 수 있는데.]


특히 마트 3사는 '푸드마켓', '그랑 그로서리' 등 식료품 특화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특화 점포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인데, 80%를 식료품으로 채운 롯데마트 천호점은 오픈 3주 만에 롯데마트 점포 중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홈플러스 '메가 푸드마켓' 재단장 매장은 리뉴얼 뒤 1년 매출이 평균 20% 올랐습니다.

대구 성수점에서 '푸드 마켓'의 가능성을 실험한 이마트도 고덕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더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최진일/ 이마트 관계자 : 그로서리 전문매장은 '이마트 푸드마켓'으로 향후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커머스의 무서운 성장 속에서 식료품 전문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는 대형마트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소비자를 얼마나 현장으로 불러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 진수환
디자인 : 이원희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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