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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도 무역협정 맺을 것…우린 그들이 원하는 게 있다"

SBS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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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관세 전쟁 중인 중국과의 통상 협상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전화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시 주석이 동남아 3국을 순방하면서 일종의 동맹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라면서 "누구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내 생각에 100% 무역 협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협정을 원한다. 우리는 무역 협정을 맺을 것이며 그것은 공정한 협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유럽이든 다른 누구든 (통상) 협정을 맺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조치와 맞물린 무역 협상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국가를 묻는 말에 "모두가 내 우선순위"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와의 무역 협상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에"라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미국이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유럽의 파트너인지를 묻는 말에 "만약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무역협상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EU 차원에서 마련한 보복 조치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우리가 협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대서양 양쪽 모두 강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이탈리아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탈리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목표에 미달인 것과 관련, "다음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2%로 올렸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GDP 2%가 충분하냐'는 질문을 받고 "결코 충분하지 않다(Never enough)"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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