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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애지중지 1순위' 정현우, 어깨 염증 발견→"크로스체크 후 복귀 일정 짠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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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맹봉주 기자] 굉장히 조심스럽다. 큰 걱정은 안 하지만, 주위의 우려를 의식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고 올해 4선발로 낙점했던 정현우가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정현우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서 선발투수로 예상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정현우에 대해 "어제(16일) 훈련 도중 어깨 뭉침 증세가 있어서 훈련을 중단했다. 진료 결과 약간의 염증이 발견됐다. 심한 건 아니다. 한 턴 쉬어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 관계자의 보충 설명이 뒤따랐다. "정현우는 현재 크로스체크 중이다. 검진 결과가 모두 나와야 정확한 부상명과 복귀 스케줄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병원 소견으로는 어깨 염증이 나왔다. 크로스체크까지 마무리 되어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18일 경기엔 정현우 대신 전준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전준표는 2005년생 2년 차 투수다. 홍원기 감독은 "전준표는 원래 5선발 후보군에 있었다. 2군에서 어린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일단 18일은 전준표가 정현우 자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현우는 키움이 팀의 미래로 애지중지하는 선수다. 군 복무에서 돌아올 안우진과 함께 국내선발 좌우 원투 펀치를 기대한다.


고교시절 보여준 잠재력이 워낙 크다. 최고 구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명성이 자자했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까지 좋아 단점이 없는 완성형 유망주로 꼽혔다.

신인임에도 키움의 4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키움은 대만 가오슝 전지훈련 캠프부터 정현우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정현우는 시범경기부터 심상치 않았다.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0.82.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조합했다. 완급 조절도 뛰어났다.


하지만 정규 시즌은 달랐다. 데뷔전부터 크게 고전했다.

지난 3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려 122구를 던진 끝에 5이닝 8피안타 7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KBO 역사상 고졸 신인 중 데뷔전 투구 수 2위였다. 1위는 199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김태형, 135구).

정현우는 데뷔전 이후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열흘 쉬고 나온 두 번째 경기에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실점으로 선방했다. 올해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2승을 거뒀다.

다만 데뷔전 122구로 혹사 논란이 일었다. 일부 여론이 좋지 않은 걸 홍원기 감독이나 키움 구단도 잘 안다. 그렇기에 정현우의 부상을 설명하는데 있어 표현 하나, 하나에 신중함을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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