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5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반나절 만에 중단된 '윤 어게인 신당' 창당… 尹 "지금은 힘 합칠 때" 만류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원문보기
'계몽' 김계리 등 尹 탄핵심판 변호인단 중심으로 창당 추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진행하려던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계획이 중단됐다.

배의철 변호사, 김계리 변호사 등은 17일 오후 '윤석열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가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은 힘을 합치 때'라며 만류하면서 반나절만에 창당을 잠정 보류했다.

신당을 만드는데 나선 사람은 헌재 탄핵심판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배 변호사, 김 변호사 등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지난 2월 25일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며 '12·3 비상계엄'을 옹호해 화제가 됐다.

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내일 기자회견을 놓고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대통령님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 있게 행동하라"라면서도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전국의 윤어게인(Yoon Again) 운동을 담아 구심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정치적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대통령님 말씀을 경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이들은 '윤어게인 신당 내외신 공보방'이란 제목의 온라인 공보방을 열고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변호사 5명이 오는 18일 관련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윤 어게인 신당’ 구상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선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벗어나 독자 세력을 구축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가칭 신당 이름인 윤 어게인도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대통령직 복귀를 희망하는 지지자들이 외친 구호다.

그러다 신당 계획을 접게 된 것은 윤 전 대통령의 만류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향후 정치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을 보였다.

배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소통해 자유 진영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다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 청년들을 이끌어주시고 청년들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창당 #신당 #계몽 #윤 어게인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롭 라이너 부부 피살
    롭 라이너 부부 피살
  2. 2정훈 은퇴
    정훈 은퇴
  3. 3통일교 게이트 특검
    통일교 게이트 특검
  4. 4김민석 국정설명회
    김민석 국정설명회
  5. 5드림 윈터투어 출범
    드림 윈터투어 출범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