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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부상 떨치고 연일 승전보…'부활 희망가'

SBS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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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불렸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던 정현 선수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오픈 16강전에서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던 정현은 이후 연이은 부상에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허리와 발목을 비롯해 온몸에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1년 넘게 코트를 떠나며 세계랭킹에서 천 위권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깜짝 스타'로 잊혀가던 정현은 최근 재기의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프로 테니스의 가장 낮은 레벨인 ITF 투어에서 시작해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더니, 한 단계 위, '챌린저급'인 부산 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6강전에서 세계 172위 호주의 리 투와 접전을 펼쳤는데, 트레이드마크인 양손 백핸드 샷에 이어 백핸드 발리로 역전승을 완성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습니다.


[정현/세계 478위 : 많은 팬분들이 항상 기다려 주시고,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 번 더 경기장에 설 수 있어서 또 고맙고.]

정현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부상을 달래는 방법을 찾았다며,

[정현/세계 478위 : (예전에는 대회 중간에) 하루 쉬는데 부족한 샷을 연습하거나 뭐 코트에서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은 안 아픈 상태로 경기장에 들어가서 샷을 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서 켠디셔닝을 좀 더 많이 하는 편이고.]


이제 바닥을 박차고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현/세계 478위 : 언젠가는 (전성기 때의) 그 경험을 몸이 기억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그 경험들이 나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시 한번 올라간다면 그다음 도전은 그 자리를 한번 유지하는 게 제 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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