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의정 갈등' 사회적 혼란만…의료개혁 결국 빈손?

SBS 장훈경 기자
원문보기
<앵커>

이 내용 장훈경 기자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정부 양보…의대생 돌아올까?

[장훈경 기자 : 교육부가 3천58명 동결을 발표할 것 같다고 알려진 어제(16일) 의대 학생 협회가 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학생 대표들을 통해서 의대생들에게 설명회를 했는데요. 그 설명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유급하면 의료 인력 공백이 생기는데, 이건 교육부의 증원 목적과 어긋난다, 또 이제 대선인데 당선 직후 의정 갈등 부담을 바라는 후보가 있겠냐면서 유급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즉, 학교가 유급을 통보는 하겠지만, 실제로는 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겁니다. 또 대선 과정에서 대화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쟁해야 된다는 지침을 전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정원 동결 발표로 더 많은 학생들이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학생들의 움직임을 보면 현재로서는 바람대로 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Q. 27년 이후 의대 정원, 어떻게?

[장훈경 기자 : 일단 27년 이후의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원점에서 논의하게 됩니다. 추계위 소속 15명의 전문가 가운데, 과반수가 의협 등 의료 공급자 단체가 추천한 위원들로 구성됩니다. 의료계 요구대로 된 건데 한 정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을 정할 때 복지부가 먼저 의협에 찾아가서 증원에 동의를 구해야 할 판"이라면서 "27년 이후의 의대 증원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냐"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Q. 다른 의료개혁 추진 전망은?

[장훈경 기자 : 탄핵 이후 추진 동력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정부는 의료개혁특위가 밝힌 1차, 2차 방안은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방안 가운데서는 상급 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또 필수의료 수가 인상 등은 아직 시범 사업 중이거나 정부안만 나오는 등 갈 길이 멉니다. 특히 2차 방안 가운데서는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편에 대해서 의료계 반발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게다가 3차 방안들은 아예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된 상황인데요. 레이저 시술 등을 간호사 등에게 개방하는 '미용 시장 관리 방안', 개원하려면 의대 졸업 후 일정 기간 임상 수련을 거치게 하는 '개원 면허제'가 대표적입니다. 결국 2천 명 증원, 정책은 파격적이었지만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더 많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2. 2강선우 뇌물 혐의
    강선우 뇌물 혐의
  3. 3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4. 4현빈 손예진 기부
    현빈 손예진 기부
  5. 5가족친화 우수기관
    가족친화 우수기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