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3일 빨라졌다. (참고사진) |
봄은 봄꽃의 개화 소식과 함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많아지는 시기다. 꽃가루 농도는 3월부터 짙어지기 시작해 4~5월에 절정에 이르게 된다.
꽃가루는 우리나라 국민 중 성인의 17.4%, 청소년의 36.6%가 앓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원인(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물질 중 하나다.
알레르기성 비염 이외에도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는 봄철 수목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이전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3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제주가 7일, 중부지역(서울, 대전, 강릉)이 평균 5일, 남부지역(대구, 부산, 광주, 전주)은 평균 1일 빨라졌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성이 높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참나무 등 산기슭, 공원 및 아파트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는 수목류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과거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꽃가루가 지속되는 기간은 전국 평균 4일 감소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알레르기 유발성이 높지 않은 은행나무는 꽃가루 날림이 지속되는 기간이 줄었으나, 농도는 짙어지는 특징을 보여 해당 기간 도심 야외 활동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잔디 꽃가루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정도가 매우 강하다. 잔디는 봄과 가을 두 차례 꽃가루가 날리는데, 연간 지역별로 꽃가루 날림이 지속되는 기간은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각각 10일과 3일씩 줄었으나, 제주지역에서는 34일 길어져, 지역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3~5월 중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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