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이어져…주말은 흐리고 전국 비

[앵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내일(18일)도 오늘(17일)과 비슷하게 날이 좋겠지만, 주말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강수량이 많지 않아서, 야외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따뜻한 햇살 아래, 시민들이 여유롭게 산책합니다.

곳곳에 피어난 꽃은 바람에 살랑이며, 한층 짙어진 봄기운을 풍깁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은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요일도 전국 곳곳의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남쪽에서 온화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는 데다, 일사가 더해지며 기온이 초여름 수준을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날이 흐려지고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비는 토요일 낮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차차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 저녁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되겠습니다.

다만 비의 양이 많지 않고, 주로 저녁에 내려서 한낮에 야외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의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5~10㎜에 그치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며 19일 토요일 낮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강수대가 점차 남하하며 일요일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구름대가 지나가며 기온은 잠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빠르게 오르며 일요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면서, 해상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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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