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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이모저모] '오세훈까지 절레절레' 외로운 한동훈 "국민만 본다"

아주경제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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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앵커멘트) 대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본격적으로 경선의 막이 올랐는데, 유력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안철수 후보는 일제히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달려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오 시장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회신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중도로 분류되는 오세훈 시장까지 선을 긋는 모습에 한동훈 후보의 정치적 고립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소식통은 "한동훈 후보가 국힘 내부에서 이미 외톨이가 된 것 같다"며 "다들 한 후보와 거리를 두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가 탄핵에 앞장서는 바람에 배신자 이미지가 생겼고, 과거 탄핵 정국의 유승민 의원처럼 같이 어울리 다니기만 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겁을 낸다는 것입니다.

상황은 박 대통령 탄핵 정국 때보다 더 안 좋습니다. 당시에는 3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지금은 한 후보를 추종하는 의원이 김상욱 의원 한명 외에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당 안팎에서 '한동훈 동정론'마저 싹트고 있습니다.

당대표라 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한 후보에게 국민의힘 중진은 물론 초선의원들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 한 후보가 동정론을 등에 업고 새로운 국면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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