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화제성 폭발 '언슬전', '종로 율제병원' 홈페이지 반응도 터졌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만의 특별한 홈페이지가 과몰입을 유발하며 역대급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은 '좋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 부정기를 지나 '진짜'가 돼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로, 아직은 슬기롭지 못한 사회초년생들이 슬기로워지는 성장 메디컬 내용을 담았다.

'언슬전'은 첫 방송과 동시에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에서 조사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상위권에 든 것은 물론, 관련 영상들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서도 랭크되며 유튜브 및 SNS 전체 영상 누적 조회수도 6500만뷰를 돌파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기와 화제성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이와 함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만의 특별한 홈페이지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언슬전' 홈페이지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구성이 아닌, 극 중 배경이 되는 '종로 율제병원' 공식 홈페이지 콘셉트로 실제 병원 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병원소개는 물론 율제인 소개, 율제의 소리까지 극 중 세계관을 홈페이지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몰입을 해치지 않기 위해 tvN 드라마 최초로 세계관 구축을 위한 별도 도메인을 사용한 것 역시 눈에 띈다.

해당 홈페이지의 구성은 매우 알차다. '언슬전' 현장 사진을 볼 수 있고, '종로 율제 사람들' 소개에서는 산과 부인과, 교수부터 간호사까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율제의 소리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극 중 캐릭터들의 상황이나 종로 율제병원 속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동기들이 저랑 밥을 안 먹어줘요", "직장에서 진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건가요?", "레지던트 선생님이 갑자기 이상해요" 등의 사회생활 중 겪는 고민을 털어놓는 글들이 올라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엘베에서 사내커플 발견", "도플갱어를 믿으시나요?" 등 사소한 이야기들이 재미를 안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언슬전' 홈페이지에는 반가운 얼굴도 함께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율제병원 본원에서 근무하는 '99즈'의 모습까지 함께 있는 것. 이 가운데, 동문소식 공간에서 양석형X추민하 커플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글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언슬전'이기에 가능한 디테일 가득한 홈페이지는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으며 작품을 향한 과몰입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오픈 일주일 만에 조회수 약 280만뷰를 달성했으며, 배우 강유석의 목소리가 담긴 '종로 율제병원' ARS 고객센터 이벤트도 오픈 2주만에 약 4만건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tvN '언슬전' 마케팅 관계자는 "세계관을 구현하는 K팝 문화에서 착안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아우를 수 있는 '율제 유니버스'를 만들어 팬덤이 세계관에 실제로 들어온 듯한 즐거움을 부여하려는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매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글들에 앞으로의 '언슬전' 에피소드들과 깜짝 등장할 카메오에 대한 작은 스포가 이스터 에그로 담겨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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