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마지막 불꽃 태운다” 고효준, 두산과 총액 1억원 계약…포기하지 않으니 기회가 왔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두산이 베테랑 왼손 불펜 고효준을 총액 1억원에 영입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이 베테랑 왼손 불펜 고효준을 총액 1억원에 영입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두산이 시즌 도중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베테랑 고효준(42)이다.

두산은 17일 “투수 고효준과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이다.

2024년 11월30일 SSG에서 방출됐다. 5개월 만에 새 팀을 찾았다. 무적(無籍) 신세 끝이다. 다시 공을 던진다.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 준비했다. 기회가 왔다.

2002년 롯데에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입단한 고효준은 SK-KIA-롯데-LG-SSG를 거치며 프로에서만 23년을 보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통산 601경기 890이닝, 47승 54패 5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SK 왕조 출신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를 지켰다. 2009년에는 11승을 올리기도 했다. 2017년에는 KIA에서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향했다. 2022년 SSG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에 큰 공을 세웠다. SSG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라 했다.


두산이 베테랑 왼손 불펜 고효준을 총액 1억원에 영입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이 베테랑 왼손 불펜 고효준을 총액 1억원에 영입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2024시즌 26경기 22이닝,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로 좋지 못했다. 결국 팀에서 나와야 했다. 방출 후에도 계속 공을 던지면서 프로 복귀를 꿈꿨다. “포기하지 않았다. 꼭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4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시속 145㎞를 던진다. 게다가 왼손이다. 매력적이다. 마운드 보강을 원한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두산 관계자는 “고효준은 23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불펜 뎁스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효준은 “현역 연장의 기회를 주신 두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2. 2박진경 유공자 취소
    박진경 유공자 취소
  3. 3계엄 관여 의혹
    계엄 관여 의혹
  4. 4손흥민 토트넘 노팅엄 참패
    손흥민 토트넘 노팅엄 참패
  5. 5이재성 김민재 분데스리가
    이재성 김민재 분데스리가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