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해 홍준표 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뒤를 이었는데 홍준표 후보가 8%, 김문수 후보 8%, 한동훈 후보 6%였다.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나란히 3%로 집계됐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경우 일주일 전에 진행된 같은 기관 직전 조사(12%)에 비해 4%포인트(P)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오차범위 내 변동이지만 국민의힘 후보 중 변동폭이 가장 큰 편이었다. 홍준표·한동훈·안철수 후보는 각각 1%P씩 늘어났다.
이재명 후보는 39%의 지지를 받았다. 전주보다7%P 늘어난 수치다.
최근 대선 후보 경선을 시작한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홍준표 후보가 12%로, 한동훈 후보 10%의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9%였다. 안철수 후보 8%, 나경원 후보 3%였다. ‘없다’는 48%, ‘모름/무응답’은 7%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4%였다. 김동연 후보 8%, 김경수 후보 3% 등이다. ‘없다’ 35%, ‘모름/무응답’ 6%다.
국민의힘 주요 후보를 이재명·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 대입했을 때 홍준표 후보의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5%, 홍 후보 24%, 이준석 후보 7%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를 포함하면 이재명 후보 45%, 김 후보 22%, 이준석 후보 9%였다. 한동훈 후보를 대입하면 이재명 후보 45%, 한 후보 17%, 이준석 후보 8%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구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6%P 늘어난 54%로 집계됐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P 줄어든 33%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가 66%, ‘바람직하다’가 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다. 정치 성향 중도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가 73%, ‘바람직하다’가 20%, ‘모름/무응답’ 8%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가 55%, ‘바람직하지 않다’ 38%, ‘모름/무응답’ 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P 늘어난 37%, 국민의힘이 3% P 내린 30%였다.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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