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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LG 미쳤다고 한다, 역대 19G 최고 승률…주전 포수는 "양키스도 이길 듯" 외쳤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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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패배를 잊은 LG 트윈스가 역대 개막 직후 19경기 16승 3패로 이 기간 최고 승률 타이기록을 세웠다. 다음 경기까지 이기면 개막 후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 타이기록이고, 18일까지 승리를 이어간다면 21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만큼 올해 LG의 초반 스퍼트는 '역대급'이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15일 팀 노히터 3-0 승리에 이어 2연승. 주중 3연전 우세를 확보했다. 임찬규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4승째를 올렸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2위와 5.5경기 차 독보적인 1위 LG는 16승 3패로 승률이 0.842까지 올랐다.

16승 3패 승률 0.842는 2020년 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개막 직후 19경기 최고 성적이다. NC는 그해 정규시즌 최종 성적 83승 6무 55패 승률 0.601로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정규시즌 2위와는 4.5경기 차이가 났다. 당시 NC는 20번째 경기에서도 이겨 17승 3패로 승률이 0.850까지 올랐다.

2020년 NC 전에는 1992년 빙그레 이글스의 16승 1무 3패 0.842가 최고 기록이었다. 이때 빙그레는 정규시즌 1위를 지켰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 져 최종 순위 2위로 남았다. LG가 당장 17일 경기에서 지더라도 20경기 기준 성적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선수들도 놀랄 만큼 압도적인 초반 스퍼트다. 박동원은 16일 경기를 마치고 "아직 몇 경기 안 해서 앞서나가는 말일 수 있다. 그냥 가끔 우리끼리 얘기하다 2023년 우승할 때보다 올해가 더 좋은 것 같다고들 한다. 우리 선수들 분위기도 훨씬 좋고,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기세도 좋은 것 같고, 내가 저번에 한 번 장난으로 '뉴욕 양키스 와도 이길 수 있겠다' 그랬었다. 장난이고, 양키스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팀이 단단하고 잘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하지만 'LA 다저스는 어떤가'라는 말에는 "선수들이 너무 좋아서"라며 거기까진 어렵겠다고 선을 그었다).

시련 없이 만든 성공은 아니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결국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박동원은 "선수들이 작년에 많이 힘들어 했다. 작년에 실수한 것들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후배들도 잘 이끌어가려고 했는데 잘 따라와준다. 그래서 팀워크가 좋은 게 잘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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