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저 꺾은 아스널, 16년 만에 UCL 4강…첫 우승도 보인다

사진 | 마드리드=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스널(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 3-0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5-1로 4강 티켓일 거머쥐었다.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4강은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이다. 아스널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2005~2006시즌에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바르셀레노(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경기에서 아스널이 전반 10분 상대 라울 아센시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부카요 사카의 킥을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20분 아스널은 사카가 왼발 로빙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2분 뒤 비니시우스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아스널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쐐기 골을 터뜨려 환호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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