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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문과x들 다 해 먹는 나라, 탈조선하라"→ 안철수 "내가 해결하겠다"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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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0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동그라미재단이 주최한 TEU-MED 2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22년 4월 30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동그라미재단이 주최한 TEU-MED 2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다시는 중증외상외과 대부 이국종 교수가 분노에 차 외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17일 SNS를 통해 지난 14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의료계 갈등, 대형병원의 구조적 문제, 과학계 소외현상, 법률가들이 지배하는 세상 등을 비판한 강연 내용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외침의 역사를 언급하며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며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바뀐 건 하나도 없어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털과는 하지 말라"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조선은 가망이 없으니 탈조선 해라"고 외쳤다.

안 후보는 "한때 우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컸던 그가, '한국을 떠나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니 참담하다"며 "그의 좌절은 곧 한국 의료, 나아가 대한민국의 좌절이다"고 입맛을 다셨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현 정부는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였다"며 "저는 이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개업만 늘릴 것이라고 계속해서 경고해 왔지만 결국 1년 만에 참담하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세계가 부러워하던 '저비용 고효율'의 대한민국 의료체계는 큰 타격을 입었고 5조 원 이상의 국고를 낭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과학기술 기반이 무너지고 있고 이공계 연구자들은 짐을 싸서 해외로 떠났다"며 "이러니 한국을 떠나라는 자조 섞인 말, 문과x가 다 해먹 는 나라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허탈해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우리는 현장을 아는 사람보다 이념과 구호만 앞세우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해 왔다"며 "이제는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안철수는 의사, 과학자, 경영자,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과학기술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도록 '시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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