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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보다 돋보인 여사? '김건희 띄우기' 열 올린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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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3년을 말한다


[앵커]

윤석열 정부 3년을 돌아보는 시간, 오늘(16일)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들 짚어보겠습니다. 김 여사는 대선 전만 해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영부인이 된 이후 광폭 행보를 보였고 때로는 대통령보다 돋보이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논란의 장면들, 이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찍은 이 사진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야당을 중심으로 김 여사가 아픈 아이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연출한 사진 같다며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을 따라 했다는 비판이 나온 겁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년 11월 14일) :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의 집에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홍보용으로 공개한 사진인데, 김 여사가 정작 영부인 행사엔 참여하지 않은 채, 해당 일정을 소화했던 걸로 드러나 논란은 커졌습니다.

대통령실의 '김 여사 띄우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당시 여당 국회의원이 먼저 '김건희법'으로 불렀고, 대통령실도 보도자료에서 '별칭 김건희법'으로 칭하며 "국가 이미지에 긍정 작용하고 있다"고 자화자찬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엔, 김 여사가 경찰관들을 대동한 채 마포대교를 찾은 사진이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일었습니다.

퇴근 시간대임에도 김 여사 일정에 맞춰 교통을 통제했다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고,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교통 관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봉식/전 서울경찰청장 (2024년 10월 15일) : 마포대교 상의 통제는 없었지만, 이동 시에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어떤 교통관리는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당시 여당의 '김 여사 띄우기'가 공적 권한 없는 영부인의 국정 개입 의혹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이지혜]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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