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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계엄 나흘 뒤 휴대전화 교체...청문회 위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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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탄핵 청문회…계엄 직후 휴대전화 교체 논란
"바꾼 적 없다" 답변 5분 만에 교체 기록 공개
최상목 "날짜 기억 못했다…오해 일으켜 송구"
[앵커]
국회에선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최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나흘 뒤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거짓말 논란도 뒤따랐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탄핵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부총리는 비상계엄 이후 휴대전화를 바꾼 적 있느냐는 민주당 의원 질의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상목 부총리, 휴대전화 교체한 적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유심칩 바꾼 적도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지만 5분 만에, 답변 내용과 배치되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2024년 12월 7일 날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갤럭시Z폴드6으로 바꿨다는 SK텔레콤의 답변이에요. 이 자료가 잘못된 겁니까?]


최 부총리는 그제야 고장이 나서 휴대전화를 바꿨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바꾼 날짜가 기억이 안 났고 위증할 의도는 없었다며, 오해를 불러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고장이 났기 때문에 바꾼 건 맞습니다만 휴대전화 기기를 과거 것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바꿨네, 왜 거짓말을 해요 여기서!)]


최 부총리는 민주당이 탄핵 사유로 지목한 계엄 예비비 확보 지시 문건은 나중에야 열어봤고, 무시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건 하려고 노력했지만, 한덕수 권한대행 뜻을 존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전임자가 여야 합의를 요구했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슷한 사유로 직무가 정지됐던 한덕수 대행 탄핵이 이미 기각되지 않았느냐며 재탕, 삼탕, '스토킹 탄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청문회 마치더라도 민주당에서 탄핵소추는 못 할 사안이 분명해 보입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논란이 됐던 미국 국채 투자는 포트폴리오 추천을 받아 한 것이고 환율 변동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계엄 사태 직후 여러 정부 인사가 휴대전화를 교체한 건 증거인멸 아니냐며, 내일(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 재의결을 벼르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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