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3, 유종의 미 돋보이는 최종 패치

라리안 스튜디오가 12개 서브 클래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포토 모드 등 유종의 미를 거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발더스 게이트3의 패치 8은 새로운 스토리나 오리진 캐릭터 변경 사항 등 신규 콘텐츠가 포함된 마지막 업데이트로, 패치 노트 분량만 48페이지에 달한다. 이후 사소한 버그 수정 등만 진행할 예정이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발더스 게이트3에서 유저 피드백은 매우 중요했고, 앞으로도 저희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후 신작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패치 8 배포를 기념해 4분 가량의 애니메이션도 공개했다.

패치 8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PC, 맥,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의 모든 플레이어가 멀티 플레이를 즐긴다. 모드 역시 동일 버전의 모드를 설치하고 있다면 적용 가능하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서의 분할 화면도 구현된다.

12개의 클래스에 하위 클래스가 각각 1종씩 추가됐다. 바바리안의 거인, 바드의 요술학파, 클레릭의 죽음 권역, 드루이드의 별의 회합, 파이터의 비전 궁수, 몽크의 취권 달인의 길, 팔라딘의 왕관의 맹세, 레인저의 무리지기, 로그의 칼잡이, 소서러의 그림자 마법, 워락의 저주검, 위저드의 칼날노래다.

파티원들의 위치, 포즈를 정하거나 대화, 시네마틱 영상, 전투 중에도 촬영이 가능한 포토 모드가 추가됐다. 약 300개의 스티커로 촬영한 사진을 꾸밀 수 있으며, 모드를 통한 스티커 추가도 가능하다.

전투 밸런스도 조정됐는데, 특히 달 드루이드 관련 개선 사항이 많았다. 게임 플레이에서 정상 작동하지 않던 오류를 수정하고 대화 흐름 및 스크립트가 변경됐다. 대표적으로 전투마법사 장갑의 비전 예리함 효과나 그림자 검 그림자 소환, 불꽃효녀 섀도하트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16일 개발자 온라인 생방송에서 라리안 스튜디오의 이오이페 윌슨 수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로스 스테판스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가 패치 8과 새로운 서브 클래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이용자들은 "새 게임 시작할 때가 됐다", "6만 6천원에 이렇게까지 사후 지원을 해 줄줄은 몰랐다", "한 작품 멋지게 마무리하고 퇴장하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감동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발더스 게이트3 파이널 패치 기념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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