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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韓영화 없는 칸영화제…공식·비공식 전부문 초청 불발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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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6년 만에 한국영화 없는 칸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5월 열리는 제 78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등 공식부문에 한국영화 초청작이 한 편도 나오지 않은 데 이어 감독주간, 비평가주간 초청 또한 불발됐다. 한국 장편영화가 칸영화제 공식 및 비공식 부문에 모두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은 26년 만이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올해 영화제 상영작 명단에는 한국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에도 한국영화 초청작이 없었다.

지난 10일 경쟁 부문과 비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등 공식부문에서 한국영화 초청이 불발된 데 이어 감독 주간과 비평가 주간에도 초청 불발이 이어져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한국 장편영화를 한 편도 볼 수 없게 됐다.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영화는 1984년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매년 초청작을 내며 굵직한 수상도 이어졌다.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엔 '밀양'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09년 박찬욱 감독은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2010년 이창동 감독은 '시'로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칸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안겼다. 이후에도 2022년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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