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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수입물가 2달째 하락

헤럴드경제 홍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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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3월 수출입물가·무역지수
수입물가 0.4%↓수출물가 0.3%↑
두바이유가 7.0% 하락한 영향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상승했으나 국제유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수출물가는 환율과 함께 반도체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오히려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2월 하락 전환했고,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3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1456.95원으로 지난 2월(1445.56원) 대비 0.8%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세가 더 거셌다. 두바이유가는 3월 평균 배럴당 72.49달러로 지난 2월 77.92달러 대비 7.0% 떨어졌다.

앞으로도 국제유가는 수입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현재까지 두바이유가는 전월 평균보다 5.4% 정도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0.3% 정도 소폭 상승한 모습”이라며 “불확실성이 커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 상태에서 보면 유가가 좀 더 큰 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수입물가의 하락이 소비자물가의 하향 안정을 불러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관련 석유, 화학제품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소비자물가는 농림수산품, 음식료품, 외식서비스 등 소비재가 많이 반영이 돼 국내 생산품 가격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0.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각각 1.6% 및 0.9% 상승했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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