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이혼보험' 특별출연…짧지만 묵직한 존재감

배우 한선화. tvN '이혼보험' 방송 캡처.

배우 한선화가 tvN 월화극 '이혼보험'에 특별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4, 15일 방송된 '이혼보험'의 5, 6회에서 한선화는 이혼을 고민하는 타로 마스터 구미래 역으로 등장했다. 미래는 남편 곽시양(현재)와 운명처럼 만나 결혼했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그의 직업 특성상 늘 혼자였고, 결국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이혼을 결심한 캐릭터다.

이혼을 막기 위해 투입된 '이혼보험 TF팀'의 이동욱(기준), 이주빈(한들)을 마주하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그는 부부간의 갈등과 이혼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선화는 오랜만에 만난 곽시양에게 “난 그냥 혼자 있고 싶지 않았다고, 당신은 늘 바로 옆에 있는 내가 아닌, 어딘가에 있는 다른 걸 찾아다녔잖아”라고 소리치며 감정을 쏟아내 깊은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오해가 풀린 두 사람은 이혼이 아닌 '이은식'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이은식 장면에서 한선화는 살구빛 드레스와 화관을 착용하고 등장해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별출연이지만,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한 점도 돋보였다.

한선화는 이후 영화 '교생실습'과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tvN '이혼보험'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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