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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꾸겠다" 백종원, 고발민원만 21건↑…행정처분 이어질 듯

머니투데이 박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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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끊임없는 구설에 모든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했지만 한동안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관련 고발 민원이 계속되면서 행정처분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더본코리아 관련해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만 21건 이상이다. 이 중 2건에 대해서는 각각 200만원씩 총 4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은 △축제 내 미인증 바비큐 기기 사용 △실내 불법 LPG 사용 신고 △건축용 재활용 샌드위치 패널 불법 조리 도구 사용 △식품 위생과 조리기구 안전성 부실 △생닭 부적절 운송 △돼지고기 부적절 운송 및 실온 방치 △불법 전기 바비큐 장비 사용 △미인증 전기모터 조리기기 사용 등이다.

더본코리아는 근로자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근로감독 받는 것 외에도 고용노동부 조사도 예정돼 있다. 회사 소속 임원이 면접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이 외에 농지·건축법 위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은 형사 입건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위생 논란을 두고 백 대표가 그간 방송에 출연해 자영업자들에게는 해당 사안을 지적해 왔으면서 정작 자신의 회사는 신경 쓰지 않는 모습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달 13일과 19일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전날 "이제 다 바꾸겠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더본코리아는 △감사 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 3가지 부분에서 재정비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며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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