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운동사 등 8명 한팀, 진료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건강관리
서울 송파구 사랑주치의. /사진=서울 송파구청 |
서울 송파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보건소 소속 의사가 방문해 진료하는 '송파 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는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까지 8명이 한 팀을 구성해 각 가정을 방문해 구민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송파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장애인이 증가했다"며 "가정 방문 의료서비스를 시행해 촘촘한 의료복지 시스템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방문관리 서비스'를 통해 간호사가 방문해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진행했다.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은 의사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가정을 방문해 전문적·통합적인 진료와 치료를 동시에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방문 보건팀 간호사들이 방문 진료가 필요하고 의뢰한 고위험군과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보유자 등 구민 100여명을 선정했다.
방문 진료는 △1차 사전 조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2차 의사, 간호사, 운동치료사 등 의료팀이 가정을 방문해 진단부터 영양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을 제공한다.
2차 진료 후에도 환자별 특성에 최적화된 치료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각 분야 전문인력이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상자별 진행상황,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팀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분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촘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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