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단장 출신이 펴낸 '야구로 배우는 재미있는 수학'

프로야구 단장 출신이 펴낸 '야구×수학' [페이스메이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24년 총 24개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만약 한 번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유니폼을 사는 게 최적의 선택일지 따져보는 '최적 정지이론'이라는 수학적 도구가 있다.

SSG 랜더스의 초대 단장이자 우승 단장 출신인 류선규 전 단장이 야구로 수학을 읽고자 하는 홍석만 수학 교사와 만나 특별한 수학 도서 '야구×수학'을 펴냈다.

이들은 유니폼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야구의 기록, 경기 방식, 선수 연봉, 시즌 예측, 중계권료, 좌석 선택 등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수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장 출신답게 선수 연봉과 보너스,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등 실제 프로야구단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수학적 도구를 다양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수 평가 방식과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를 중심으로 자유계약선수(FA) 의사결정 과정을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야구장 내 소비에도 수학이 숨어 있다는 걸 밝혀낸다.

피치 클록,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 변화하는 야구 환경도 수학적으로 풀어냈다.

이 책을 통해 학생이라면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교사라면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야구팬이라면 야구를 좀 더 깊게 들여다봐 숫자 속에 숨은 전략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출판사는 페이스메이커, 444쪽, 정가는 2만4천원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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