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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월 인도서 20억달러어치 아이폰 공수…역대 최대

이데일리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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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타타, 미국으로 수출
美 시카고 수출 물량 가장 많아
최소 6대 화물기로 관세 '우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둔 지난 3월 한 달간 인도에서 20억달러 상당의 아이폰을 공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 세관 데이터를 인용해 애플의 인도 내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과 타타는 3월 미국으로 20억달러 규모 아이폰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폭스콘은 3월 13억1000만달러어치의 아이폰을 수출했다. 이는 폭스콘의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해 1~2월 총 출하량과 맞먹는 규모다. 수출 모델에는 아이폰 13, 14, 16, 16e가 들어가 있다. 폭스콘은 올해 인도에서 미국으로 보낸 출하액이 53억달러에 달한다.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3월 6억1200만달러 규모 아이폰을 수출했다. 수출 모델은 아이폰 15, 16으로, 수출량은 전월에 견줘 약 63% 증가했다.

지난달 미국으로 들어간 폭스콘의 모든 선적은 첸나이 항공 화물 터미널에서 항공편으로 이뤄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도착했으며, 그중 시카고가 가장 많은 수입 물량을 받았다. 한 소식통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아이폰을 수출하는 데 최소 6대의 화물기를 사용, 관세를 부과를 우회했다고 전했다.

인도산 아이폰 수출이 지난달 급증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 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고율을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에는 26%, 중국에는 145%의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했고,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은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스마트폰과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허용했지만,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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