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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일가족 5명 살해…'사업실패 비관' 50대 가장이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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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도로 부상…치료 마치고 경찰 호송

머니투데이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경찰서로 호송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경찰서로 호송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도착했다.

A씨는 최근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20대와 10대인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면제를 먹여 가족들을 잠들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직후 광주광역시에 있는 또 다른 거주지로 이동,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극단 선택 시도로 인한 부상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서 도착 후에는 피의자 전용 출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주말부부로 생활하며 혼자 광주에서 사업을 해 왔다. 최근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A씨는 사건 발생 전 다른 가족에게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5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이를 통해 구체적 사인을 규명하겠다는 경찰은 A씨 범행 동기를 파악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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