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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노린 전과 10범…"거기 서!" 여의도역서 딱 걸렸다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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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피해 도주하는 A 씨(오른쪽)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이 혼잡한 틈을 타 시민들의 가방 속 지갑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문 소매치기범' A(49) 씨를 구속해 지난달 6일 송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올해 2월 13일 사이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에서 4회에 걸쳐 209만4천 원 상당의 현금,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절도 등 전과 10범으로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에서 잠복수사를 하던 중 A 씨를 발견해 추적 끝에 여의도역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하철에서 행인의 가방 안에 있던 현금 30만 원을 훔친 B(52) 씨도 검거해 지난달 13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절도 등 전과 12범인 B 씨는 출소 6개월 만인 지난 2월 26일 명동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행인의 가방을 열어 현금을 절취한 뒤 이를 식비·숙박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도난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 80여 대를 분석하고 탐문·잠복을 벌여 명동역 대합실을 배회하는 B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2023∼2024년 부축빼기범 40명, 소매치기범 13명, 장물범 19명 등 총 72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부축빼기(취객 등을 도와주는 척하며 소지품을 훔치는 범죄) 발생 건수는 109건으로 2023년 390건에서 72.1% 줄었습니다.


소매치기 역시 지난해 39건으로 전년(49건)보다 20.4%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야간 전동차 탑승순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과 합동 순찰을 비롯한 가시적 예방 활동에 더해 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집중 수사를 벌이면서 지하철 내 절도 범죄가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야간 전동차 탑승순찰을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112 신고 건수는 4천313건으로 탑승순찰 시행 전 6개월 신고 건수(5천71건)보다 약 14.9% 감소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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